올해 두산에서 가장 안타까운 선수는 코시 4연전을 말아먹은 김현수인가?
난 아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말하는데-
덕아웃에 전용 응원단장을 한명 두는 일은 모든 팀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조지훈 오종학 100명을 데러와도 덕아웃에 있는 이 선수를 당해낼 수 없다.
또 지금 살아있는 야구선수 중에서 가장 잘생긴 사람은 단연 이 선수라고 생각한다.
대략 9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선수장사 하며 살아가는 프로야구단에 이만한 선수가 어딨나.
게다가 이 선수는 만만한 팀에서는 내야수비도 할 수 있고 전공은 포수인데다 삘받으면 거포흉내도 낸다.
이 선수는 강병규-정수근-윤승균-김동주 등등 사회 물의를 일으키는데는 정규-포시 1위를 달리는 두산에서 그 잘난 얼굴값 후려치며 가정적이고 모범적인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두산은 왜 이 선수를 외면하지?
게다가 그의 오랜 스승인 김경문 감독은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미안하지만 많은 두산 팬들이 안선생보다 홍포를 생각하고 있다.
코시 5차전 보러갔을 때, 퇴근시간의 압박과 G마켓 광클릭질의 미숙으로 SK지정석에서 보아야했다. 당연히 응원이 쫄리는건 어쩔 수 없었지만 오히려 3루자리라서 두산쪽 덕아웃이 잘 보이는 이점도 있었다. 특히나 4시간동안 숨도 쉬지않고 봤기 때문에 클리닝타임이나 교체 등의 루즈타임땐 두산의 꽃 오종학 단장이 아닌 덕아웃과 불펜 선수들의 몸풀기가 눈에 들어오더라. 유독 기억에 남는 것은 홍성흔선수였다. 7회 실점때 수비 이닝을 끝내고 돌아오는 선수들에게 특유의 기합을 넣어주는 모습이었다. 출격때는 김동주선수와 졀규에 가까운 화이팅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나이 서른 둘, 우리나라 나이로는 서른 셋. 타종목에 비하면(골프제외) 수명이 긴 축에 속하긴 하지만 야구선수로서 결코 젊은 나이가 아니다. 게다가 대졸 선수라서 데뷔 초부터 어리버리한 고졸 특급들과는 살짝 다른 에이스였다고 할 수 있다. 그사이에 부쩍 큰 우리 홍턱곰은 주장도 하고 2군도 했다가 포수자리도 내놓고 지명타자도 하며 삼라만상을 다 겪었다.
지금도 곰대에선 FA자격이 주어진 홍성흔의 거취에 대해 이리저리 말이 많다. 많긴 한데 안쌤에서 안습으로 흑화되신 안경현 선생과 부르는 덴 없어도 갈곳은 많다고 우기시는 김돈줘 선생의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홍턱곰은 어쩐지 묻혀가는 느낌이다. 부디 서로간에 좋은 결과로 남길 바랄 뿐이다.
덧.
요건 서비스~

현수는 운이 좋아서요ㅋㅋㅋ
운전면허도 한번에 땄어요ㅋㅋㅋ
싼타페 좋으니?'ㅂ'
운전면허도 한번에 땄어요ㅋㅋㅋ
싼타페 좋으니?'ㅂ'




